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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분 실적 반영에 투자자 몰려

[stock&톡]메리츠화재,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분 실적 반영에 투자자 몰려

등록 2019.04.01 18:08

수정 2019.04.01 18:09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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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연기금 등 5거래일 연속 순매수올해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금 확대 기대”

메리츠화재, 올해 자동차 보험료 인상분 실적 반영에 투자자 몰려 기사의 사진

메리츠화재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보혐료 인상과 신계약 증가에 따른 기조효과가 투자심리를 자극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형증권사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전장 대비 1100원(4.53%)오른 2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연기금이 각각 46억 7400만원, 2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상승은 올 초 보험료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어난 158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손해보험 3개사 중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손해보험사 전반적으로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자동차보험 비중이 작아 상대적으로 손해율 상승 부담이 낮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상품 판매에 따른 비용 절감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성장 지속(에 힘입은 전반적인 이익 체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보험업종 전반적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장이 나오고 있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손해율도 긍정적이다. 임 연구원은 “올해 장기손해율은 지난해(79.3%)보다 0.4%포인트 감소한 79%로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위험손해율은 이미 커버리지 손해보험사 중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자영업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올해 투자영업이익률 4.4%가 전망”이라며 “부동산 시장 업황 악화에 따른 투자영업손익 감소가 투자영업이익률 하락에 주범”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양호한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감안 시 투자자산에 대한 질적인 문제가 아닌 딜 규모의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메리츠종금증권과 공동으로 투자를 집행해 경쟁사 대비 체계적으로 리스크가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메리츠화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16.2% 늘어난 4249억원, 30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 상승에 따른 배당금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의 주당배당금(DPS)은 주당 820원으로 올해는 130원 늘어난 950원선에서 측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임 연구원은 “ 2018년 기준 배당성향은 34.5%로 삼성화재(43.3%)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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