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등에 따르면 최초 환자는 공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7개월 여아로, 기침과 콧물 등 감기증상으로 입원한 뒤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지난 2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기는 입원 전 베트남 출신 엄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다.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9개월, 11개월, 13개월, 3살 유아 등 다른 영유아 4명도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택격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 같은 기간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와 보호자 등 접촉자 173명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7개월에서 11개월 사이 모든 영·유아에 대해 홍역 예방접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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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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