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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보잉 787-9 드림라이너 3대 도입계약 체결

에어프레미아, 보잉 787-9 드림라이너 3대 도입계약 체결

등록 2019.04.10 07:56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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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7일 세계 상위 10대 항공기 리스사 에어리스코퍼레이션(이하 ALC)과 보잉 787-9 신조기 3대를 도입하는 내용의 운영리스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1호기 인도시점은 2020년 7월이며 9월과 11월, 3대의 신조기 모두 2020년에 도입이 완료된다.

에어프레미아가 도입하는 787-9에 장착되는 엔진은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최신 모델인 Trent 1000-TEN으로 결정됐다. 에어프레미아는 같은 기종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5년 내 총 10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내년 첫 운항 준비를 준비하는 신생 항공사로서 중대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동북아 시장에 우리의 혁신적인 시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AL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우드바-하지(Steven F. Udvar-Házy) ALC 회장은 “장기 운영계약으로 에어프레미아의 첫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새로운 항공기는 한국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편의성, 서비스 및 경제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신 기술이 접목된 장거리 항공기로 에어프레미아의 노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에어프레미아와의 사업 제휴와 새 항공사의 성공에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생 항공사가 중형항공기를 신조기로 들여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높은 사업성이 글로벌 리스사와 항공기 제작사, 엔진 제작사의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중형항공기는 동체길이가 63m에 달하고 1만4000km 수준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항공기를 말하며 신조기는 새롭게 제작되는 항공기를 지칭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체와 엔진 등 기종을 단일화한다. 효율적인 비용 구조는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이코노미 좌석(35인치)과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42인치)을 제공한다.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는 지난달 6일 발급받았다. 사업범위는 국제여객과 국제화물이다.

운항 첫 해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일본 오사카와 나리타, 홍콩에 취항한다. 이듬해인 2021년부터는 미주 서부 노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밸리의 주요도시 산호세가 주요 취항 지역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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