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출신으로 SH 이어 LH 사장까지 발탁김수현 정책실장과 친분···정책적 후원 기대
16일 관가에 따르면 변창흠 사장은 최근 2배수 후보에서 마지막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다음주 중 취임식을 개최하고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변 전 사장은 학자이자 도시재생 전문가로, LH 사장 후보 공모 초기부터 송태호 전 LH부사장, 공민배 전 경남 창원시장, 김재정 전 국토부 기조실장 등과 함께 우력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정부 서민 주거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할 인물이라는 평가가 인선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변 전 사장은 1964년 의성에서 출생해 1983년 대구 능인고를 졸업했고 1988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1990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200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2003년부터 세종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2014년에는 SH공사 사장으로 발탁됐다.
건설업계에서는 변 전 사장이 정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면 LH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 전 사장이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2000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현 서울연구원) 재직 당시 막역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LH는 국가산업단지 사업, 신도시 개발, 스마트시티 조성, 전국 주거복지, 대북 사업 등 140여개가 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H사장 시절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경영인으로 알려져 그동안 지속해서 지적된 LH 임대주택 설계·품질 부분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LH 측은 내주 변 사장 취임식과 관련해 “정식 통보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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