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 변경은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의 복무 만료(내과, 산부인과)와 신규 배치(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에 따른 것으로, 무주군에는 올해 정형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총 4명의 전문의와 치과 2명, 한의과 5명, 일반의 6명, 인턴 4명 등 총 21명의 공보의가 진료를 본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외과(원장)와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통합진료 등 6개 과목에 대한 외래 진료를 하게 되며 응급실에는 4명의 공보의를 배치해 24시간 교대근무를 진행한다. 이외 3명은 지역보건과 구강보건, 한방보건사업에 배치해 관련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형외과(신설)에서는 노인성 퇴행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및 골다공증에 관한 진료를 보며 소아청소년과(신설)에서는 소아 관련 질환과 영유아 예방접종·영유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재활의학과(신설)에서는 뇌질환과 손상재활, 통증 및 산업재해 등에 관한 진료를 보고 통합진료실에서는 치매환자 관리 및 약 처방 등을 진행하며 월 2회 응급실을 지원한다. 기존에 진료를 보던 내과는 공보의 복무가 만료됨에 따라 통합진료실과 재활의학과 외과에서 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무풍과 설천, 적상, 안성, 부남 보건지소에도 의과와 한의과 각 1명씩 9명이 배치돼 근무를 하게 된다.
무주군 보건의료원 조수현 원장은 “새로운 인력들이 배치되고 진료과목도 신설되는 등 변화가 있는 만큼 주민들이 믿고 이용하고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다만 전문의가 배치되지 않은 내과에 대해서는 3개 과에서 분산 진료하되 내과적인 전문소견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근 병원으로 의뢰하는 등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공보의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올해의 베스트 공보의를 선정해 배낭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변화를 시도할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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