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평회는 경기도 및 안산시,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안산시의사회 및 홍역 선별진료와 입원격리에 참여했던 의료기관(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단원병원, 한도병원) 감염관리 실무진들이 참석하여, 시의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향후 정책방향 등을 논의했다.
감염병은 조기발견 및 신속대응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한데, 시민과 지역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번 홍역 집단유행이 조기에 종료 가능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고 또한 더욱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1월 17일 홍역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지역 의료기관과의 민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전문가 자문회의 및 접촉자 관리 프로세스 구축, 영유아 가속 예방접종,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추진해 왔다.
유행기간 동안 접촉자 4,385명에 대해 3주간 개인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의료인 1,239명을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안산시 영유아 9,757명에 대한 MMR 가속접종도 실시했다.
또한 시는 지역사회 감염병 재난위기 상황에서 6개월 미만 영유아 및 임산부 등 면역 저하자들의 노출 후 예방요법에 따른 비용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환자 및 접촉자 등의 본인부담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병 재난위기 시 지역 의료기관과의 위기대응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감염병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지원 등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nsungy064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