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1만여명이 참석하는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문 대통령이 이미선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자, 장외집회로 대여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35억원대 주식투자를 벌인 것을 문제 삼으면서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동시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 인사라인을 교체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큰 흠결이 없다고 판단했고, 문 대통령도 임명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인사문제 이외에도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등 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친 질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당은 이번 대규모 장외집회를 위해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를 동원할 방침이다.
이날 한국당은 오후 1∼2시께 집회를 시작해 당 지도부 등의 규탄 발언 후 가두행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다섯 달째 일을 안 하고 정쟁만 하더니 이제 장외투쟁까지 하겠다고 한다”면서 “민생은 생각도 안 하면서 국정 발목만 잡겠다는 것은 오기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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