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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 NDC 개막, 오웬 마호니·이정헌 불참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 NDC 개막, 오웬 마호니·이정헌 불참

등록 2019.04.24 09:16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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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판교 인근서 개최, 게임개발 노하우 공유기조연설은 ‘마비노기’ 개발 김동건 데브캣 프로듀서오웬 마호니·이정헌 일본·한국 법인 CEO 모두 불참매각 앞두고 신중론, 행사 취지 무색 우려 반영된 듯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지난해 열린 ND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넥슨 제공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지난해 열린 ND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넥슨 제공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축제인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넥슨 판교 사옥에서 개막한다. 게임 개발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노하우 등이 공유되는만큼 올해도 실무자, 대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NDC에서는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가 2014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NDC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매각을 앞둔 상황 속 개발자 컨퍼런스라는 본래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24일부터 26일까지 넥슨 판교사옥 및 일대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NDC2019를 개최한다. 지난 2007년 사내 GODSTK 일환으로 시작된 NDC는 지난 2011년 공개 행사로 전환돼 게임 개발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사업마케팅&경영관리 등 다채로운 분야의 총 106개 강연을 선보인다.

올해 기조강연은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김동건 프로듀서가 맡았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마비노기 개발 전설’을 주제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초창기 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 무엇을 전달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또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게임 인공지능 랩 등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카트라이더’, ‘리니지M’, ‘피파온라인 4’ 등 인기 게임 담당자들이 성공적인 라이브게임 운영 및 개발기를 나눈다.

또한, 캡콤, 슈퍼셀, 락피쉬게임즈, 그라인딩기어게임즈 등 글로벌 게임사 종사자들도 다수 참여해 ‘레지던트 이블2’, ‘몬스터 헌터’, ‘브롤스타즈’, ‘에버스페이스’, ‘패스오브엑자일’ 등 글로벌 히트 타이틀의 개발 노하우를 공개한다.

오상운 넥슨 NDC 사무국장은 “올해도 게임을 아끼는 많은 분들이 각자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및 주제의 강연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지식과 노하우가 널리 공유될 수 있도록 참관객분들의 많은 참관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NDC에서는 넥슨을 이끄는 주요 경영진들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2014년 대표 취임 이후부터 지속 NDC에 참가했다. NDC 행사 인사말을 통해 게임업계 현 상황 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해왔다. 2014년 첫 NDC 참가 당시에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 겸 NXC 대표, 박지원 전 넥슨코리아 대표와의 대담이 진행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일본 법인 대표직을 맡은 이후 5년 만에 NDC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지난해부터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정헌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김정주 NXC 대표의 넥슨 지분 매각을 앞둔 상황 속, 개발자 컨퍼런스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매각 작업에만 포커스가 맞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NDC 공식 행사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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