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比 94.4%↑“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영향”매출액 12.4조···소폭 감소
기아차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59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6년 2분기(7709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최대치로, 작년 4분기(3820억원)와 비교해 55.5% 늘어난 수치다. 시장의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였던 4600억원 선을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444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9%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491억원으로 5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8%로 전년 동기(2.4%)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단가 상승과 북미 수익성 개선,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레저용차량(RV) 주력 모델 노후화에 따른 내수 감소 영향과 소형차급 판매 비중 확대로 소폭 감소했다는 평가다.
기아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0.5% 늘어난 64만8913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7.5% 줄어든 11만4482대, 해외는 2.4% 늘어난 53만4431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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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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