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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LH 사장 26일 퇴임식···박수 받고 떠난다

박상우 LH 사장 26일 퇴임식···박수 받고 떠난다

등록 2019.04.25 18:57

수정 2019.04.25 22:2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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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본사서 퇴임···부채 감축·일자리 창출 성과다음 행보 미정, 일각선 국토부 장관 후임 거론

박상우 LH 사장(사진제공=LH)박상우 LH 사장(사진제공=LH)

박상우 LH 사장이 26일 퇴임식을 갖고 3년여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우 LH 사장은 내일 진주 LH 본사에서 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박상우 사장의 퇴임식은 통합 LH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온전히 맞춘 첫 사장인 만큼 의미가 깊다.

통합 LH초대 사장인 이지송 사장은 지난 2013년 5월 재임 3년 8개월만에 사퇴했고, 2대 사장인 이재영 사장도 임기를 4개월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일찍이 연임설까지 나올 만큼 박 사장은 직원들의 박수를 받고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취임 이후 우선 LH의 부채를 줄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취임 당시 2~3년 안에 부채를 낮추겠다고 약속한 박 사장은 LH의 금융부채를 큰 폭으로 낮췄다. 취임 당시 80조원대 달했던 금융부채를 지난해 기준 60조원대로 줄였다.

또 LH의 사업은 물론 정부 일자리정책도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박 사장은 주거복지와 공공주택 등 LH의 공적 역할과 더불어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판교 제2테크노 밸리 조성, 스마트시티 사업 등의 사업을 주도했다. 또 해외 신도시개발 사업 등 대외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했던 일자리정책에도 적극 앞장섰다. 2017년 ‘굿잡플랜’이라는 일자리 창출계획을 마련해 1263명을 정규직 전환시켰고 공사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인 527명을 신입사원으로 뽑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비정규직 3000여명을 직·간접 고용을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 같은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박 사장은 임기 당시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박 사장의 다음 행보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건설업계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설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야 모두에게 호평을 받은 만큼 최정호 후보가 넘지 못한 인사청문회도 무난히 통과되지 않겠냐는 분석이 후임설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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