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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삼성중공업,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등록 2019.04.29 10:45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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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첫 건조한 LNG 연료추진 유조선(사진 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사진 왼쪽)으로부터 LNG를 공급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삼성중공업이 첫 건조한 LNG 연료추진 유조선(사진 오른쪽)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에서 LNG 벙커링 선박(사진 왼쪽)으로부터 LNG를 공급 받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건조한 첫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 운항을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3000톤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첫 연료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5년말 삼성중공업은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올 1월과 2월 각각 인도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LNG 연료추진선의 설계·건조 핵심기술)가 적용된 이 선박은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LNG 연료탱크 내 온도압력 변화, 연료 공급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십 기술(인텔리만 십)’이 적용됐다.

LNG 연료추진선은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장기적으로 저유황유 사용 대비 경제성이 높고, 스크러버 설치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LNG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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