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종합적으로 같이 짚어보겠지만 현재로선 성장률 전망 수정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6∼2.7%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6월 말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처와 관련해서는 “지금으로만 봐서는 경기상황과 자동차 시장 동향을 감안해 볼 때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5월 말 정도에 여러 상황을 검토해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를 판단,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제했다.
최근 들어 미국 국내총생산(GDP) 등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을 두고서는 “환율 변동 폭이 예전보다 커졌으나 정부로서는 환율 변동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이상징후적, 과도한 변동이 나타날 경우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중요하고 조만간 매듭지어질 미중 무역협상 방향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상황, 미국·한국 경제 및 신흥국에 대한 불확실성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금리에 대해선 언급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시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지적이 많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는 것을 두고는 “앞으로의 유가 전망까지 포함해 결정한 만큼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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