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보상 계약 30일 체결 예정
삼광글라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인천시 용현동 학익지구 1블록에 보유한 약 6만6000㎡ 규모의 공장을 매각하고 사업 부지에 대한 보상 계약을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 DCRE와 30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인천 학익지구 1블록에는 삼광글라스가 6만6000㎡, 삼광글라스의 계열사 이테크건설도 5만9000㎡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삼광글라스의 공장 부지가 속해 있는 인천 학익지구 1블록은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사인 DCRE가 학익지구 1블록의 토지를 모두 매입하여야 한다.
삼광글라스의 공장 부지에 대한 매매대금과 보상금 합계는 약 11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추후 삼광글라스와 DCRE에서 각각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해 두 곳의 감정평가액의 평균가로 보상금을 확정하게 된다.
30일 토지 보상 계약이 체결되면 삼광글라스는 계약금 및 1차 중도금을 합한 150억원을 계약 당일에 수령하게 된다. 2차 중도금 150억원은 올해 하반기 내 수령하고 잔금은 오는 2021년 12월께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또 5만9000㎡규모의 부지를 보유한 이테크건설도 DCRE와 보상 관련 협상을 진행 중하고 있다.
시행사인 DCRE는 OCI의 자회사다. 삼광글라스는 OCI와 경영이 분리돼 있지만 OCI 기업집단에 속해 있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은 OCI 창업주 고(故) 송암 이회림 회장의 차남이자 고(故) 이수영 OCI 회장의 친동생으로 이우현 OCI 사장의 친삼촌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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