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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 판매 감소에도 1분기 실적 선방(3보)

삼성SDI, ESS 판매 감소에도 1분기 실적 선방(3보)

등록 2019.04.30 11:28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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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 판매 감소에도 1분기 실적 선방(3보) 기사의 사진

삼성SDI는 지난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 2조3041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7%, 영업이익은 65.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52.2% 감소했다.

전지사업부문의 1분기 매출은 1조7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늘어난 반면, 전분기 대비 7.9% 줄었다.

중대형전지는 유럽고객 중심으로 자동차전지(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증가했지만, ESS(에너지저장장치)는 화재 사고로 인한 국내 수요 영향으로 판매가 위축됐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E-바이크 중심으로 원형 판매가 늘고, 주요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폴리머 매출이 증가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5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해서는 4.2% 감소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매출이 성장했다. 하지만 반도체, OLED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 영향으로 매출이 축소됐다.

삼성SDI는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중대형전지는 자동차 전지의 판매세가 유지되고 미주 중심의 해외 ESS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제품 중심의 비(非) IT 원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재료사업부문에서 반도체소재는 성능 업그레이드로 견고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한편, 편광필름과 OLED소재는 중화권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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