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 참석해 “보험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초격차 보험·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예정된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준비로 관련 컨설팅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보험계리·리스크 분야 컨설팅을 그 누구도 감히 따라잡을 수 없는 초고도화된 전문적 컨설팅 영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또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인프라와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 플랫폼 구축 방침을 제시했다.
강 원장은 “보험사가 언제든지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수요자 중심의 통계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IFRS17 통합시스템인 ‘ARK(Agile·Reliable·Keen) 시스템’과 같이 보험사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표준시스템을 발굴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현재 개발 중인 자동차 수리비 견적시스템 ‘AOS(Automobile repair cost On-line Service) 시스템’과 같이 핵심 업무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와 결합하겠다”며 “보험사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지원함으로써 인슈어테크 전환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원장은 사상 첫 보험 유관기관장 2관왕이자, 17년만의 민간 출신 보험개발원장이다.
1958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신생명(현 푸본현대생명) 이사,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부사장 등을 거쳐 2010~2013년 제2대 보험개발원 부원장, 2013~2016년 제3대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보험연구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2016년 아리엘파트너스 대표이사, 2017년 교보생명 상임고문으로 재직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