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강호 전 보험연구원 원장, 이준섭 현 보험개발원 부원장 등 원장 후보 2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강 전 원장을 1순위, 이 부원장을 2순위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강 전 원장이 제12대 보험개발원 원장으로 내정됐다. 최종 선출 여부는 오는 26일 사원사 총회에서 결정된다.
강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와 미국 조지아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신생명(현 푸본현대생명) 이사,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부사장 등을 거쳐 2010~2013년 제2대 보험개발원 부원장, 2013~2016년 제3대 보험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달 4일 마감된 원장 후보 공모에는 총 4명이 응모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했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지난달 26일 성대규 전 원장이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차기 원장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2016년부터 제11대 보험개발원 원장으로 재직한 성 전 원장은 임기를 7개월여 남기고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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