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질병 지정··· 찬성 45% vs 반대 36%

게임 중독 질병 지정··· 찬성 45% vs 반대 36% / 자료=리얼미터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찬성의견은 45.1%, 반대의견은 36.1%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 의뢰를 받아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187명을 대상으로 게임 중독의 질병 지정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4.3%p·응답률 8.3%)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술·도박·마약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질병으로 분류·관리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45.1%, ‘놀이문화에 대한 지나친 규제일 수 있으므로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36.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18.8%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여성(50.1%), 50대 이상(53.3%), 충청권(60.8%)과 서울(48.6%), 대구·경북(39.3%), 부산·울산·경남(43.4%), 중도층(51.1%)과 진보층(46.5%), 보수층(42.7%), 민주당(50.8%)·한국당(41.2%)·바른미래당(62.2%) 지지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남성(44.4%), 학생(49.9%), 20대(46.5%)와 30대(45.4%), 광주·전라(46.6%), 무당층(52.3%)에서 높았다.

경기·인천(찬성 43.2% vs 반대 41.2%)과 40대(42.3% vs 40.9%), 정의당 지지층(43.0% vs 40.6%)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편, CBS의 의뢰로 진행된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618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