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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 1057억···16분기 연속 적자

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 1057억···16분기 연속 적자

등록 2019.05.15 17:57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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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손실액 220억 늘어당기순손실 1784억“고유가·운임 회복 지연”

현대상선, 1분기 영업손 1057억···16분기 연속 적자 기사의 사진

현대상선이 올해 1분기에도 1000억원이 넘는 영업 적자를 기록해 16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다.

현대상선은 지난 1분기 10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01억원) 대비 손실 규모는 644억원(37.8%) 줄었지만 전분기(-835억원)보단 약 220억원 손실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784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수송량 증가, 화물적취율 개선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고유가 및 미중 무역 분쟁, 지역별 운임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종전 운용리스 적용대상(선박 용선료, 기기 임차료 등) 중 대부분이 부채로 변경되면서 자산 및 부채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작년 1분기 대비 644억원의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이중 리스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개선 효과는 203억원, 순개선 효과는 441억원으로 집계했다.

1분기는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다. 춘절 이후 물량 감소 및 미주노선 운임경쟁 재개로 운임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중 무역 분쟁 우려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계절적 성수기인 2~3분기에 접어들면서 운임 및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문 수익개선을 위해 미주 서비스 계약 수익 강화, 고수익 화물증대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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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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