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국서 팰리세이드 마케팅 박차···BTS 웸블리 공연 효과

런던 피카딜리 전광판 BTS 응원 영상 화제

지난 31일 저녁(현지시각) 런던의 중심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상영된 방탄소년단 웸블리 공연 홍보 영상을 보기 위해 몰려든 영국인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영국에서 팰리세이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6만 관객을 동원한 콘서트 열기가 더해진 결과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저녁(현지시각) 런던의 중심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BTS 팬과 고객에게 전하는 메시지 영상을 상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팬 영상은 6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의 콘서트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영상은 ‘현대차와 BTS가 함께 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BTS가 팰리세이드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팰리세이드가 험로를 질주하는 모습 등을 담았다.

피카딜리 서커스 지역은 문화 및 쇼핑 시설이 몰려있어 하루에만 20만 명의 유동 인구가 몰리는 영국 런던의 대표 명소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전 SNS(인스타그램, 트위터) 이벤트 당첨자 5명의 응원 메시지를 피카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송출했다.

피카딜리 서커스 현장 사진을 본인 SNS에 포스팅한 팬들을 추첨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현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9일부터 진행한 피카딜리 서커스 영상 콘텐츠 조회수가 무려 24만회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BTS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BTS를 선정했다. 같은 달 개최된 미국 LA오토쇼에서 BTS가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전세계 최초로 소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