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중국하나은행은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 ‘알리페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 중에선 홍콩(중국) 동아은행에 이은 2번째 사례다.
마이지에베이는 10억명이 사용하는 알리페이의 대출서비스다. 소비패턴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게 특징이다. 중국하나은행은 앤트파이낸셜과 디지털 상품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해당 대출은 알리페이 앱에 있는 대출신청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500~30만위안이며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 5.48% 수준 이상이다. 최대1년 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출금할 수 있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장은 “중국의 소비금융은 인터넷 중심의 경제 규모 확대와 함께 신용카드를 대신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알리페이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플랫폼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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