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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2년 3개월만에 경영 복귀

[단독]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2년 3개월만에 경영 복귀

등록 2019.06.14 13:43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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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부터 서울 수서동 본사로 출근회의 직접 주재 “혁신과 변화” 당부2년 공백 깨고 재도약 강드라이브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2년 3개월만에 경영 복귀 기사의 사진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이달초 출소하며 2년 3개월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서울수서동 본사로 출근, 토목 주택 등 전국 건설 점검에 나서는 등 의욕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7년 대법원 상고에서도 3년형 실형을 선고 받고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최등규 회장이 최근 법무부 석방 심사대상자 명단에 포함돼 출소하며 다시 그룹경영 전면에 나섰다.

최 회장은 법무부의 석방 등 절차를 밟고 정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형 집행률이 80%를 넘어야 석방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는데 그는 약 90%가량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최 회장이 의욕적으로 경영일선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공백기간 동안 한계가 있었던 만큼 다시금 40년간 일군 회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 그간 조직을 추스리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임원들의 내부보고를 받는 동시에 토목 주택 등 전국 건설현장을 동분서주하고 있다.

복귀 일성부터 적극적이다. 최 회장은 “부재중에도 회사를 잘 이끌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제 함께 회사의 지속가능한 50년 100년 역사를 창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과거의 성공과 실패경험이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자산”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해 나아가야 성장의 기회가 생긴다”고 밝혔다.

대보그룹은 창업주인 최등규 회장이 지난 1981년 대보실업을 설립한 이래 건설, 유통, 정보통신, 레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대보건설, 대보실업, 대보유통, 대보정보통신, 서원밸리컨트리클럽 등 그룹 계열사들이 약 2조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앞서 횡령 등 혐의로 1심은 최 회장에게 징역 3년6월을 선고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2심에선 형량이 6개월 줄어들며 3년형을 선고 받았고, 2017년 3월 대법원 상고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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