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2만5000대, 해외 6만5000대 판매목표소형SUV ‘스토닉-셀토스-니로’ 3종으로 확대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사측은 오는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담은 ‘USB 코리아 컨퍼런스 2019’를 개최한다.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최근의 경영현황 설명회를 갖는 자리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는 아직 신차 출시 전이어서 세부 정보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 “판매 계획 등은 신차 발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가 셀토스 내수 물량을 2만5000대 규모로 잡은 배경은 지난해 비슷한 체급의 스토닉과 니로의 판매량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토닉은 지난해 1만6300여 대, 니로는 2만2800여 대 팔렸다.
셀토스가 출시되면 기아차의 소형SUV 라인업은 스토닉, 셀토스, 니로 등 3개 모델로 확대된다. 기아차는 제품 위치를 엔트리 SUV 스토닉과 하이브리드 SUV 니로 중간에 배치했다. 이에 따라 시판 가격은 스토닉(1625만~2022만원)과 니로(2420만~2800만원) 사이가 예상된다.
셀토스는 국내 출시에 앞서 오는 2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다. 기아차는 오는 8월 인도 신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셀토스 등을 생산한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내년에 연산 18만대 생산능력을 갖추며 2021년부터 30만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들어 5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111만여 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소폭 늘었으나 내수 판매는 9.6% 감소했다. 국내 판매량 감소는 최근 출시한 K7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하반기 신차 효과를 통해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셀토스 출시에 이어 9월 신형 모하비, 11월 신형 K5 등이 잇따라 나온다.
기아차는 셀토스 외에도 모하비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은 1만5000대, 신형 K5는 5만1000대를 국내에서 판매한다는 사업계획을 짰다. 이들 3개 모델의 내수 판매량은 9만1000대다.
기아차 측은 IR보고서에서 “레저용차량(RV)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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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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