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청와대는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되면서 공석이 된 공정위원장 최종 후보군 리스트에 김 차관의 이름을 올렸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여러 검증을 통과한 3명 정도가 최종 후보로 올랐고 김 차관은 그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김 차관은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재직 당시 대우조선해양 납품 비리,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특수통이다. 2012~2013년에는 법률자문관으로 공정위에 파견 근무한 경력도 있다.
김 차관은 법무부 차관으로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확대, 대기업 집단순환 출자 의결권 제한 등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며 당·청과 보조를 맞춘 점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경쟁자로는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과 대선캠프에서 경제분과위원장을 맡은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거론된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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