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녀생인 최정표 KDI 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상경대 학장,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KDI 원장으로 취임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준비 싱크탱크로서 2016년 10월에 출범한 ‘정책공간 국민성장’에 경제분과위원장으로 합류해 재벌개혁정책을 구상하는 데 참여했다. 공정경제 분야에 해박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남근 민변 부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법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법고시 제38회 출신으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 대법원 개인회생 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위민의 변호사이자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민단체에서 꾸준히 공정경제를 강조해 온 인물이다.
김은미 상임위원은 1960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법대를 졸업,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과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다. 이후 삼성카드 준법감시실에서 근무하다 2014년 공정위 심판관리관으로 5년간 일했다. 공정위 28년 사상 첫 여성 심판관리관으로서 주목받았으며 당시 업무에 능통하고, 직원들과 소통도 능했다는 평가다.
지철호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제29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정위 제도개선과장, 독점감시팀장, 홍보관리관,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상임위원, 중소기업중앙회 공정거래분야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 밖에도 내부 인사로는 김병배 전 공정위 부위원장, 신동권 공정거래조정원장이 거론된다. 김 전 부위원장은 행시 20회로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부터 1년 반 동안 공정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사단법인 공정거래실천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신동권 원장은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대변인, 사무처장 등을 거쳤지만 최근에는 요직을 맡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대학 동문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도 함께 근무했다.
학계에서는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경쟁법학회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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