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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세 살 여아 폭스테리어에 물려···‘입마개 착용’ 약속했지만 안지킨 견주

아파트서 세 살 여아 폭스테리어에 물려···‘입마개 착용’ 약속했지만 안지킨 견주

등록 2019.07.04 11:0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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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세 살 여아 폭스테리어에 물려···‘입마개 착용’ 약속했지만 안지킨 견주. 사진=SBS아파트서 세 살 여아 폭스테리어에 물려···‘입마개 착용’ 약속했지만 안지킨 견주. 사진=SBS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 아이가 개(폭스테리어)에 물려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일으킨 폭스테리어는 이미 여러 차례 아파트 주민에게 비슷한 피해를 입힌 전적이 있었고 주민들은 견주에게 항의했고 견주는 입마개 착용을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입마개를 하지 않아 견주에 대한 비난이 거세진 상황이다.

SBS는 지난 21일 발생한 사건의 CCTV 영상을 3일 공개했다. 문제의 폭스테리어는 주변 사람들이 말릴 틈도 없이 35개월 여아를 덥썩 물어버린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개가 심하게 물어뜯어 애가 바닥으로 내팽개쳐진 상태였다”며 “아이가 바들바들 떨더라”고 설명했다.

해당 견주는 이에 대해 “(입마개를) 살짝 빼줬어요. 너무 오랫동안 차고 있어서”라며 “빼고 지하 1층 가서 보니까 아무도 없고 한산한 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테리어는 영국 원산의 견종으로, 보통 여우과 동물을 사냥하는 데에 동원되는 사냥개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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