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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김상조, 대기업 총수 만나 긴밀한 소통 약속

홍남기·김상조, 대기업 총수 만나 긴밀한 소통 약속

등록 2019.07.07 16:52

수정 2019.07.07 17:23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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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최태원, 구광모 회장 만나 경제상황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 교환 이재용 부회장, 일본 경제인과 돌파구 마련차 출국

홍남기·김상조, 대기업 총수 만나 긴밀한 소통 약속 기사의 사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내 대기업 총수와 만나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있었던 정부, 청와대와 기업간 논의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날 정의선 현대차 수석보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대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청취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회동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일본 현지 경제인과 만나 일본 對한국 수출 문제에 대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급히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사안이 상대가 있다는 점에서 관련 내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하는 등 신중 대응 모드를 유지했다.

이런 신중한 기조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일본산 소재부품의 국산화에 대한 집중 지원 등 이미 공개된 정부 대응에 더해 이번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이 공개되는 게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부총리는 지난 5일 기자들에게 “대기업 총수를 못 만날 이유는 없”다며 적극적인 소통 의사를 밝혔고 김 실장도 “(5대 그룹 총수를) 따로따로 뵙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뵐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에는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의 주제 역시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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