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특별신용보증제도’를 활용해 총 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2.5%의 저금리로 피해 기업에 긴급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신용보증제도’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7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구청을 방문하는 등의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대폭 축소했다.
구는 총 지급액 200억 원 가운데 연말까지 피해 기업을 위해 50여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1년에 50억 원씩 4년 동안 배분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보증한도액은 5천만 원이며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 △1년 만기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 업체는 물론, 신용 상태는 양호하나 담보능력이 부족해 대출받기 어려운 지역 내 소상공인도 포함한다.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신용보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구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해당 기업을 추천해 준다.
신청 기간은 연중 상시이며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구청 문의 후 별도의 추천서 작성 없이 우리은행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큰 타격을 받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우려와 고통에 공감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구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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