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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시행우려, 오히려 계약률 높일 듯

분양가 상한제 시행우려, 오히려 계약률 높일 듯

등록 2019.07.19 17:45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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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26일, 대구 4개단지 2,161가구 정당계약

지난 6월 28일 공개한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사진제공=삼정기업)지난 6월 28일 공개한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사진제공=삼정기업)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7월 마지막주 대구는 4개 단지 2,161가구가 정당계약에 들어가 그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이 단지들은 3개 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당해 마감했고, ‘힐스테이트 황금센트럴’이 예비당첨 500%의 영향으로 2순위 청약에 마감했다.

대구는 수성구에 이어 최근 중구가 고분양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되었으며,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이 서울 강남뿐 아니라 지방까지 일괄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7월 마지막주에 진행되는 4개 단지 정당계약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많은 물량과 규제우려 속에서도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그 이유로 전문가들은 “4개 단지 모두 역세권이거나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도심지역으로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입지이며, 인근 새아파트 매매가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고 도심재개발·재건축이 계속 진행 중이라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심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멸실 세대가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하고, 입주 전에 1억 이상 웃돈이 붙어 있는 인근 단지들의 성공사례들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다면 오히려 아파트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계약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만약에 지방까지 일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경우, 건설사들이 사업성 없는 사업을 할 수가 없고, 재개발·재건축은 계획대로 진행되기가 어려우며, 예정된 분양물량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은 또 한 번 상승하게 될 것이고, 노무현 정부 말기 때 비슷한 현상을 경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마지막 주에 대구는 아파트 계약으로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0층 12개동 규모, 전체 1,392가구 중 조합원분 833가구를 제외한 일반분양분 559가구(84㎡A 493가구, 84㎡B 66가구)에 대한 정당계약을 23~2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같은 일정으로, 달서구 죽전동 279-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빌리브 메트로뷰’는 총 234가구 중 아파트 전용 84㎡ 176가구에 대한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두류역’은 지하 3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분 676가구에 대한 정당계약을 22~24일 3일간 진행한다.

수성구 황금동 692-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황금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전용면적 75∼84㎡ 총 750가구에 대한 정당계약을 24~26일 3일간 진행한다.

‘월성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 분양관계자는 “당첨자 발표 이후 당첨자 뿐만 아니라 예비당첨자들조차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재방문하는 실수요자들이 많았다”며, “사전 계약의사를 조사한 결과 ‘계약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90%가 넘어 조기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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