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발표되는 2분기 실질 GDP의 전기 대비 성장률 1.0% 내외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1분기 실질 GDP가 전기에 비해 0.4% 감소한 상황에서 한은이 18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 1.9%가 실현된다는 전제 하에 산출한 수치다.
통계상 계절 요인 조정과 소수점 반올림 등을 고려하면 2분기 성장률은 0.9%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은은 1분기 당시 지연된 정부 지출이 집행되면 2분기 중 경제가 전기 대비 1.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실제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이 같은 경제상황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민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마저도 달성하기 쉽지 않은 낙관적 전망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일본 수출규제의 부정적 여파가 현실화하면 하반기 경제 반등의 발목을 잡게 된다. 미·중 무역갈등 역시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불안 요인 중 하나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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