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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누구?

영화 ‘이터널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누구?

등록 2019.07.22 10:0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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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터널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누구? / 사진=마블영화 ‘이터널스’ 마동석이 맡은 ‘길가메시’는 누구? / 사진=마블

배우 마동석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합류한 가운데 그가 맡은 '길가메시(Gilgamesh)'라는 배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마블스튜디오는 21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 '2019 코믹콘'에서 주요 신작을 공개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날 "영화 '이터널스'가 2020년 11월쯤 개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동석은 '이터널스'에 주연 길가메시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마동석은 이날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안젤리나 졸리(테나 역), 셀마 헤이엑(에이작 역), 리처드 매든(이카리스 역) 등과 무대에 올랐다.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주연급으로 합류하게 된 것.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초인적인 종족의 이름이다. 영화는 이터널스가 악당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출신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길가메시는 1976년 마블코믹스 원작인 '이터널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이터널 종족의 영웅으로 꼽히는데, 초인적 힘을 가진 존재로 묘사됐다. 이터널은 수백만년 전 인류 실험을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불사의 종족.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힘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에서 길가메시는 전투 갑옷으로 무장했고, 공중부양과 초스피드 비행이 가능하다. 전투에도 능한 데다가 정신 능력으로 신체의 손상된 조직까지 재생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체가 건장해 마동석과 잘 어울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마동석은 종족의 영웅으로 꼽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는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합류했다.

한편 마동석은 19살이었던 1989년 가족들과 미국 이민을 간 교포 출신 배우다. 마동석은 콜럼버스 주립대에서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하고 전 UFC 챔피언 마크 콜먼등의 스포츠 스타들의 트레이너를 하다가 2004년 한국으로 돌아와 '바람의 전설'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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