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양정철 원장은 중기연구원을 시작으로 경청간담회를 시작했다. 경청간담회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산하 싱크탱크, 미국·중국의 주요 싱크탱크 등과 정책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협력을 늘린 데 이은 연장선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양 원장의 ‘정책 투어 시즌 3’ 격이다.
양 원장은 이날 오후 연구위원 등 10여명과 함께 중소기업연구원을 찾아 중소기업이 겪는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건의를 들었다.
양 원장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많고 더구나 한일 간 무역분쟁으로 인해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는데, 그런 상황이 오면 심리적 위축이 가장 큰 것도 중소기업일 것이고 이런저런 직간접적 어려움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도 중소기업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 한일 간 벌어지고 있는 문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가진 중소기업 정책 등에 대해 중소기업연구원이 잘 알고 계실 것 같다"며 "허심탄회하게, 쓴 소리도 좋고 좋은 제안도 좋고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오는 23일 중견기업연구원, 30일 소상공인연구원도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LG경제연구원(23일),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25일), 삼성경제연구소(29일), SK경제경영연구소(8월 2일) 등 4대 그룹 싱크탱크를 만나는 일정도 잡아 놓은 상태다.
민주연구원은 경청간담회를 통해 일선 기업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입법,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연구소와의 MOU(업무협약) 체결 계획은 없지만, 형식적인 협약보다는 간담회 결과를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공유하고 당정청 회의 등으로 확장해 바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간담회 종료 후 산업 분야별 주요 의제가 윤곽을 드러내면 8∼9월께 당 정책위와 함께 연구소 관계자,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동 심포지엄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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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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