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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2Q 영업익 2019억···일렉트릭만 807억 적자(종합)

현대중공업지주, 2Q 영업익 2019억···일렉트릭만 807억 적자(종합)

등록 2019.07.25 17:53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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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8조 ‘소폭 증가’···영업익 40.8%↓오일뱅크 이익 감소 여파

‘KDB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KDB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1분기보다 약 40% 끌어올렸지만 작년 2분기에는 못미치는 실적을 냈다. 현대오일뱅크의 이익 감소 여파가 컸다. 계열사 가운데선 현대일렉트릭만 나홀로 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25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8237억원, 영업이익 20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40.8%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1%, 39.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에는 평균유가 상승에 따른 오일뱅크의 매출증가, 글로벌서비스의 기술서비스 매출확대 등 자회사 매출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 및 환율상승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은 친환경선박개조 등 기술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익이 늘었다.

현대중공업지주 연결 기준 실적은 오일뱅크, 건설기계, 일렉트릭, 글로벌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연결 영업이익의 경우 오일뱅크 1544억원, 건설기계 504억원, 글로벌서비스 237억원 등이다. 일렉트릭은 807억원 적자를 냈다.

작년 2분기보다 40% 줄어든 배경은 31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던 오일뱅크의 이익이 2분기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일뱅크의 하반기 이익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다가오면서 등경유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사우디 아람코에 오일뱅크 지분 17%를 넘긴 주식매각 대금은 올 4분기에 약 8000억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매출은 713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40.8% 증가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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