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지난달(-0.04%) 대비 0.07%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있는 상승 전환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변동 지표로, 지난 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공론하기 전 통계다.
강남3구는 지난달 대비 0.15% 올랐다. 영등포(0.17%)·양천구(0.13%) 등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일부 구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용산구(0.13%)와 마포(0.12%), 광진구(0.09%) 등지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0.09%), 강서구(-0.01%), 중랑구(-0.01%) 등은 지난달보다 집값이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서울의 아파트값이 0.07% 오르면서 작년 11월(-0.05%)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상승 전환했다. 또 서울 단독주택은 정비사업과 각종 개발계획으로 인해 0.34% 올랐다. 반면 연립주택은 0.05% 하락했다.
전국의 주택가격은 0.09% 내렸으나 지난달(-0.13%)에 비해 내림폭은 둔화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06% 내렸고, 8개 도는 평균 0.22% 하락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