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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3개 연구팀, ‘한국연구재단사업’ 선정

단국대 3개 연구팀, ‘한국연구재단사업’ 선정

등록 2019.08.01 11:19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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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종태, 양철원, 정창화 교수왼쪽부터 박종태, 양철원, 정창화 교수

단국대학교 3개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 학술·인문사회사업의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연구팀은 ▲박종태 교수(치의예과)팀 ▲양철원 교수(경영학부)팀 ▲정창화 교수(행정학과) 팀.(7월 11일 발표)

▲ 박종태 교수팀, VR 활용한 교육시스템 개발

박종태 교수팀은 ‘VR을 이용한 의사소통역량 함양을 위한 E-edu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융복합 연구분야과제에 선정됐다. 과제 선정에 따라 연구팀은 앞으로 구강의 생체공학 특성을 반영해 음성인식에 대한 표준화 모델을 정립한 후 올바른 발음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3D 가상현실 기반 학습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지효(교양학부)·박성만(교양학부)·이영림(심리치료학과)·장종화(치위생학과) 교수가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영어교육학, 생체공학, 전자공학 등 다학제간 연구를 통해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외국어 학습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진행된다. 조음 위치를 시각적으로 정확히 제시하는 VR 기반 시스템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말소리 산출 연습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프로그램 개발에 따라 다양한 언어로 후속 연구도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2022년까지 5억 4천만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 양철원 교수팀, 금융시장 효율성 높이는 애널리스트 보고서 분석

양철원 교수팀 역시 ‘애널리스트 보고서의 정보력과 활용에 대한 연구’로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동연구진은 이기광 교수(경영학부). 서울대 증권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도 근무했던 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지닌 기업평가 시 매수, 유지, 매도, 목표주가 설정 등 정량 데이터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분석한 정보가 기존 정보보다 얼마나 유의미하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지를 세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2021년까지 진행된다.

양 교수는 “한국의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대부분 매수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이는 상호간 엄격한 판단보다는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에 기이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 보고서의 텍스트 자체를 분석한다면 더 의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는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정보 생성에 의한 효율성 제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연구 포부를 밝혔다.

▲ 정창화 교수팀, 포용국가 포용사회 만들기 위한 제언

정창화 교수팀도 ‘포용국가 형성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로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공동연구진은 김대건(강원대), 이건(한양대), 이인원(서울시립대), 장준호(경인교대), 윤종설(한국행정연구원), 허영식(청주교대). 사단법인 한국조직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최근 학회를 통해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국가행정조직의 운영방향을 일대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해 언론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이념적 갈등과 사회변동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포용국가 및 포용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우선 그동안의 민주시민교육 전개과정의 한계를 확인하고 이론과 방법론이 적절했는지와 제도화를 위한 조직설계의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한 통일 시대에 민주시민교육의 실질적 역할을 위해 독일의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 환경에 적합한 남북한 통일모형을 제시하고 구축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는 2021년까지 진행된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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