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쌀국수는 농심의 건면 기술로 만든 쌀면에 닭육수를 더해 개운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용기면 신제품이다.
농심이 쌀국수 개발에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쌀로 만든 면’이다. 농심은 일반 건면과 차별화되는 쌀면으로 라면시장 건면 트렌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쌀면은 스팀공법을 활용했다. 높은 압력과 온도로 밥을 짓는 데서 착안해 개발한 공법이다. 기존 쌀면이 특유의 성질로 뚝뚝 끊어지거나 금방 딱딱하게 굳어지는 단점을 보완했다. 쌀가루를 고온고압에서 먼저 익힌 뒤 안쪽까지 열을 공급해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
쌀국수에 어울릴만한 국물로 ‘닭 육수’를 택했다. 농심은 소고기 육수 위주로 구성된 국내 라면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국물 맛을 잡기 위해 후추와 마늘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더했다.
건더기로 파, 홍 고추, 계란 지단 등을 넣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높였다. 특히 닭 육수와의 조화를 위해 닭고기를 찢어 올린 듯한 모양의 건더기도 추가했다.
농심은 컵면의 휴대성과 사발면의 푸짐함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용기를 개발했다. 쌀국수에 적용된 용기는 머그(Mug)에서 뜻을 딴 ‘M컵’이다. 기존 컵면에 비해 용기 입구가 넓어져 먹기 편하고, 높이는 낮아서 안정감을 더했다.
농심은 건면 열풍을 일으킨 신라면건면의 인기를 농심쌀국수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건면으로만 1000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목표다.
농심 관계자는 “온 국민이 좋아할 만한 건강하고 유익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건면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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