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국립공원서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발견

크로아티아 국립공원서 한국인 추정 시신 2구 발견. 사진=YTN 뉴스 캡쳐

크로아티아의 크르카 국립공원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 두 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현지시간으로 11일 현지 매체 RTL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날 오후 크로아티아 남동부에 있는 국립공원 내 크르카 강에서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한 구씩 발견됐다. 시신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며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발견 당시 여성의 소지품은 발견됐지만, 남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아티아 국영방송은 이들 남녀가 아시아계라고 보도했고, 또다른 언론은 이들이 한국인이고, 여성의 나이는 21세라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공원은 수많은 호수와 폭포가 유명한 관광지다. 특히 크르카강은 길이 72.5KM이며 강물은 석회암지대를 지나면서 200M 이상의 깊고 좁은 골짜기로 이뤄져 있어 관광객이 피서를 즐길 때 유의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