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과 융복합콘텐츠 개발···14일 ACC서 아시아음식문화 오픈특강
아시아문화원은 광주대와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콘텐츠원캠퍼스 사업을 통해 지역 학생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VR 실감미디어 아시아 음식문화 기록 콘텐츠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 콘텐츠는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가족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자 일상 속에 파고들어 평생 잊지 못할 감각을 지닌 ‘부엌’과 ‘음식’에 대한 기억을 VR 실감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하여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인 융복합과정을 운영하며, 전문가 그룹과 학생들이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융복합 교육과정은 아시아문화원에서 진행하는 6회의 비정규 과정과 광주대학교의 2과목(6학점) 정규과정 두 가지로 운영된다. 비정규과정에서는 음식문화 관련 콘텐츠 기획에 대한 교육을 하고, 정규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과 기술,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아시아문화원 비정규과정은 8월14일 오후 2시 <아시아 음식문화 프로젝트 사례>를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씩 광주대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오픈특강으로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강의실1에서 진행되는 이날 오픈 특강에서는 아시아문화원 심효윤 연구원이 ‘아시아문화연구소와 음식문화 연구 프로젝트’를 주제로 강의한 뒤 학생들과 프로젝트 기획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베트남 북부 지역 음식문화 VR 콘텐츠 촬영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사전교육을 위해 이민희 작가를 초청, ‘베트남 한 접시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오픈 특강은 아시아문화원과 광주대 학생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4개의 콘텐츠원캠퍼스를 선정해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한 데 이어 올해 15개로 확대·운영한다.
또한 광주대학교는 지난 2017년 첨단 설비를 갖춘 전문 교육시설인 스마트미디어 콘텐츠 센터를 열고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드론, CG, 3D프린팅과 스캐닝,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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