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故변중석 여사 12주기’ 맞아 청운동 집결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범(汎)현대 일가가 모였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가(家) 가족은 고 변 여사의 12주기를 하루 앞두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이날 제사엔 장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오후 6시9분께 가장 먼저 도착해 집안 어른을 맞았다.

이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용 성우홀딩스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도 자리했다.

범현대가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낸 것은 정 명예회장의 14주기였던 2015년 3월 이후 약 4년5개월 만이다. 2015년 8월 고 변 여사의 8주기 제사 때부터 장소를 한남동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겼으나 장소가 협소해 다시 청운동에서 제사를 모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청운동 자택을 상속받은 정몽구 회장은 지난 3월 그 소유권을 아들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넘겨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