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6대 후반기 3대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신 회장은 먼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법 개정은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대 국회 촉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등 모든 관계기관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또한 시·도의회 위상 강화에 걸맞도록 협의회 조직을 개편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정책·정무·대외협력 기능을 수행해야 할 의장협의회가 그동안 다소 경직적인 행정조직화 됐다”면서 “협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정책처장을 신설하고 산하 전문위원실과 대외협력실을 통해 정책 및 정무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방분권·국가균형발전·지역경제·환경·교통 등 현안을 발굴하고 토론회, 연구용역, TF구성 활성화도 추진하며 기존 협의회 예산을 검토해 주요 사업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청와대, 중앙정부, 국회, 정당, 지방4대협의체와 다양한 정책협의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청와대, 중앙부처와 정책 실무협의를 강화하고 국회, 정당과의 기존 정책협의 채널을 보강해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정책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방 4대협의체와 공동으로 지방분권 정책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지방의회와 지방정부 간,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로써 주요 국정과제 실현을 돕는 지역 차원의 대안을 발굴하고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신원철 회장은 전대협 1기 부의장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공공정책(석사)을 공부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8·9·10대를 지낸 3선 시의원으로 9대 서울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및 서울시의회 지방분권 TF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10대 서울시의회에서는 전반기 의장으로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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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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