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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경제개혁연대 논평 반박···“대표기업 상표권 관리 당연”

DB그룹, 경제개혁연대 논평 반박···“대표기업 상표권 관리 당연”

등록 2019.09.03 13:2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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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그룹 출범식. 사진=뉴스웨이DBDB그룹 출범식. 사진=뉴스웨이DB

DB그룹은 3일 경제개혁연대의 ‘상표권 거래’ 회사기회유용 의심에 대한 논평을 정면 반박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전날 논평을 통해 “DB손해보험 등 계열사들이 특수관계인 회사인 ‘DB INC’에 연간 약 175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회사기회유용 거래로 특수관계인의 사익편취행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DB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DB INC가 ‘DB 상표권’에 대한 관리 주관회사가 된 이유는 DB INC가 현행 공정거래법상 DB계열 기업집단의 대표기업으로 지정돼 대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타 그룹 혹은 금융지주회사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주회사 혹은 지주격인 회사가 그룹 상표권을 개발·관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이 DB그룹 측 설명이다.

DB그룹은 “2014년 11월21일 특허청이 발표한 ‘대기업 상표심사지침’에도 ‘대기업 그룹명칭이 들어간 상표는 하나의 상표관리 회사 또는 지주회사가 일괄적으로 관리·출원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DB그룹은 “단지 매출액 비중이 높은 회사라고 해서 그룹 상표권을 직접 개발·등록해야 한다는 것은 지주회사를 통한 상표권 일원화 정책과 국내 산업계 및 금융계의 현실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B INC가 새 상표인 ‘DB’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기존 ‘동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던 동부건설이 사모펀드에 매각된 후 해당 사모펀드 측에서 상표권 사용료를 청구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 “새 상표 개발로 오히려 상표권 사용료와 광고·마케팅 비용을 대폭 경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DB그룹은 “DB INC는 상장회사이고 사실상의 지주회사이지만 구조조정 여파로 2013년 이후 배당을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특수관계인의 사익편취행위가 의심된다는 주장의 근거가 과연 무엇인지 의문이다”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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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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