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며 “지난 3년간 주택시장 호황으로 자본 축적에 성공한 건설사들이 올해 들어 대규모 투자를 실행 중에 있다. 현산의 경우 인수전을 끝까지 치른다면 5000억~1조원 수준의 투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최근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주택사업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건설사들의 투자확대는 예고된 일이었다”라면서도 “다만 그 방향은 대림산업은 북미 ECC투자, GS건설은 부천-송도 신규 개발 프로젝트 토지 매입 등 건설사별 3인 3색으로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HDC현대산업의 선택에 대해서 시장이 가장 냉정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현 인수전으로 인해 장기적 관점의 사업부문 확대(유통·호텔·면세에 이은 운송)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부문이다. 당분간은 중립 이하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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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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