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매계약은 검정보리 재배농가에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해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고, 높은 품질의 검정보리 차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검정보리는 2012년 농촌진흥청에서 세계 최초로 육종에 성공한 프리미엄 보리 품종으로,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보전지역인 전라북도 고창군과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추수한 검정보리 400톤 수매계약을 체결했다.
쌀, 밀, 콩, 옥수수와 더불어 5대 곡류로 꼽히는 보리는 기원전 1만8000년경부터 인류의 주요 식량 작물이다. 20세기 이후 생산량이 증가한 쌀, 밀에 밀려 주춤했지만 최근 보리에 다량 함유된 베타글루칸 등 영양학적 우수성도 알려졌다. 특히 신품종 검정보리는 일반 보리와 비교했을 때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함량이 4배 높고 식이섬유도 1.5배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블랙보리는 농가와 지자체, 관련 연구기관, 기업 모두가 합심하여 만들어낸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라며 “검정보리로 만든 블랙보리와 블랙보리 라이트를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곡물음료로 키워 지역 경제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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