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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국 청문회···사모펀드·딸 문제 대격돌

오늘 조국 청문회···사모펀드·딸 문제 대격돌

등록 2019.09.06 08:13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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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국회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6일) 열린다. 그간 여러 의혹을 받으면서 정치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은 청와대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기한으로 이날까지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6일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조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법정 시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국회에 조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6일’로 그 시한을 못박았다.

지난달 14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20여일간 조 후보자를 둘러싸고 온갖 의혹이 제기되며 공방이 이어져 왔다. 특히 조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사법개혁을 상징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보수·진보 양측의 진영간 대결, 여야의 정국 주도권 싸움으로 전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놓고 여야간에 사활을 건 공방을 벌이는 대격돌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임을 앞세우는 동시에 각종 의혹에 방어막을 높이며 ‘조국 사수’에 나서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은 조 후보자와 가족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조국 낙마’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각종 의혹에 대해 1차 소명을 한 조 후보자가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 무대에서 어떤 해명과 답변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장학금 수령,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표창장 조작 의혹과 관련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일을 놓고도 의혹 검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온 학교법인 웅동학원 문제, 이와 관련한 조 후보자 동생의 위장 이혼 논란 등도 쟁점이다. 또한 조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놓고도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이 보장하는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는 이날로 끝나면서 문 대통령의 결정만 남게 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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