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청문회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혹독한 ‘언론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질문에 앞서 표 의원은 최근 20일 간 언론 보도량을 분석해 통계를 제공했다.
표 의원은 통계자료를 통해 “20일 보도량 자료를 분석해봤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등과 비교했을 때 보도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문제 삼았다.
표 의원은 조 후보자와 관련된 20일 간 보도량이 12만7000건이라고 밝히면서 “가히 기록적인 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 효과가 혼란으로 이어졌다. 대단히 심각한 혼란이”이라며 “소독차의 뿌려진 연기 속에 다 감춰져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표 의원은 검찰의 수사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검찰의 ‘비검찰 출신’에 대한 반발로 해석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은 강금실, 천정배 이후 다 검찰 출신”이라며 “검찰에서는 (조 후보자가) 도저히 지명되면 안된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표 의원은 “개혁의 상징처럼 나섰던 조 후보자가 다양한 말을 했고, 검찰의 이러한 총제적인 반격을 예상했을 텐데. 왜 장관 후보자를 수락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학자로서 정치의 민주화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국정원이나 군대 이런 곳은 민주화 개혁은 이루어져 있는데. 검찰이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권한이 막강하다”면서 “검찰 개혁 만큼은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검찰 권력이 과도하다고 보아 오래 전부터 검찰 개혁을 주장했다”면서 “이게 저의 소신이다”라고 답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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