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차 사장, 평택공장 찾아 “정상화 방안에 동참”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사장이 추석을 앞두고 생산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쌍용차 제공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평택공장을 찾아 “회사의 생존을 위한 정상화 방안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11일 쌍용차에 따르면 예 사장은 지난 10일 평택공장 조립라인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명절 인사를 나누며 이같이 당부했다.

예 사장은 실적 악화로 긴축 경영에 나선 가운데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예 사장은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위기극복에 뜻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노사 간 충분한 공감과 대화를 통해 마련되는 내부의 선제적인 자구노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올해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임금 협상에 합의함으로써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갔다.

예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직후 평택공장 생산라인 방문을 시작으로 팀장,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및 사업장별로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