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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쏟아지는 게임 신작···주가 올릴까

추석 이후 쏟아지는 게임 신작···주가 올릴까

등록 2019.09.13 08:00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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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넷게임즈 신작 출시 앞두고 52주 신고가넷마블·펄어비스도 신작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 기록

하반기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 공세를 시작한다. 게임업계 빅3인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펄어비스 등도 하반기 모바일 대작을 들고 나온다. 그간 신작과 흥행작 부재에 부진했던 주가는 벌써부터 신작 기대감을 반영해 고개를 들고 있다.

추석 이후 쏟아지는 게임 신작···주가 올릴까 기사의 사진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5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 55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엔씨소프트 주가는 이틀째 상승폭을 소폭 줄이며 하락 마감했으나 여전히 9월 이후 54만원선을 지켜내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 46만7000원에서 시작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1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3월 8일엔 43만500원까지 밀렸으나 다시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4월 30일엔 5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 넘게 줄어들면서 주가는 다시 40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8월 이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적 둔화에도 주력 게임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4분기엔 리니지M의 바통을 이어받을 ‘리니지2M’ 출시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월 2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 트래픽이 2018년 이래 최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리니지(PC)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리니지2M’은 오는 4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리니지2M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출시된 리니지M이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구글플레이 모바일 매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리니지2M의 흥행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전예약 등 리니지2M 출시 관련 이벤트가 시작될 경우 주가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라며 “리니지2M가 시장에 나온 이후 실적은 계단식 성장이 전망되며 현재는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출시 이전 주가가 하락할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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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역시 하반기 신작으로 주가 반등을 꾀한다. 넷마블은 오는 4분기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와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A3 : 스틸얼라이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 흥행작 부재가 지속되며 지난달 6일 8만3500원까지 추락한 넷마블 주가는 지난 11일 전일보다 1.57%(1600원) 오른 9만7400원까지 상승했다.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를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 ‘V4’를 오는 4분기 출시한다. 지난달 6일 6110원까지 밀린 넷게임즈 주가는 신작 기대감으로 지난 11일 1만2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펄어비스는 인기 PC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달 출시된 ‘검은사막 PS4’가 일본 시장에서 열흘간 콘솔 장르 1위에 오르며 모바일 버전의 흥행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펄어비스 주가 역시 기대감을 반영해 지난달 7일 15만9000원에서 지난 11일 19만6200원까지 한달새 23% 넘게 상승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는 신작 모멘텀 잠재력이 강한 시기”라며 “검은사막 PS4의 북미유럽·한국·일본 출시,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외에도 내년 이브 에코스의 글로벌 출시 등의 중국시장 진출 잠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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