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대표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세운 것 아니냐고 하며 정권 퇴진까지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5촌 조카에 대한 조사가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며 "조국 일가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공직자와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정신 차리세요. 나라가 무너지고,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드러나면 처단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해달라. 만약 이 정권의 문제가 나온다면 대통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범죄를 해놓고 숨기고, 드러나려고 하면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하는 법과는 반대로 가는 반(反)법치 정부"라며 "조국이 가야 할 곳은 법무부가 아니라 조사실로서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를 언급한 한 방송과의 추석 인터뷰에 대해 "이 싸움은 조국과의 싸움이 아니라 반사회주의 정권 문재인 정권과 싸움"이라며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남쪽 정부, 북쪽 정부의 문제'라고 하는데 말이 되느냐.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과 방사포를 쐈는데 정부가 말 한마디 안 하고, (이산가족 문제를) 왜 우리의 탓으로 돌리느냐"며 "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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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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