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기차 도입은 녹즙의 신선하고 빠른 배송과 오토바이 사용이 많은 모닝스텝(녹즙 배달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추진됐다. 환경적인 측면도 고려됐다. 풀무원녹즙은 수차례 시승과 적재 물량 테스트를 통해 지난 6월 쎄미시스코의 초소형 전기차 D2를 녹즙 배송 수단으로 시범 도입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녹즙 배달 차량 D2는 친환경 리튬폴리머 배터리(17.28kWh)를 탑재했다. 이는 다른 전기차종 대비 배터리 용량이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알려졌다. 1회 충전 시 최대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신선도 유지가 우선인 녹즙 제품의 특성상 신속한 배송은 중요한 요인이다.
전장 2820mm, 전폭 1520mm의 작은 차체로 좁은 골목길 등에도 진입 가능하다. 작은 차체는 모닝스텝의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동 반경이 넓은 모닝스텝의 업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풀무원녹즙 D2 차량은 풀무원녹즙 논현오피스, 역삼오피스, 김포중부홈 가맹점에서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모닝스텝 의견을 수렴·보완한 후 점차적으로 녹즙 배송에 D2 활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녹즙 배송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배송차량에 풀무원녹즙 로고를 입히고 디자인도 변경했다. 운전석에 모닝스텝이 탑승하고 조수석 자리에는 녹즙 약 2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트렁크에는 선물세트로 많이 판매되는 건강즙 제품을 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풀무원녹즙은 무공해 전기차 배송 차량 도입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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