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상품과 소비자의 측면, 판매 방법 등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검사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단적인 경우엔 당연히 부적절하다고 보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어 해외 사례를 보고 금융위원회와도 협의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원장은 간담회와 관련해 “아무래도 (고위험 상품 판매 관련)언급은 있겠지만 결론적인 부분을 논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으니 스케줄에 맞춰 중간보고 형식으로라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그는 은행장에게 하고픈 말이 없냐는 질문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윤 원장이 은행장과 회동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2개월만이다. 이날 행사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17명의 사원은행장이 자리를 채웠다. 다만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