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도시락’ 현지공장 방문···“K-푸드 러 진출 확대 지원”
27일 연합뉴스와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RDIF와의 면담에서 이번 제18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의 핵심 성과인 소재·부품·장비 공동투자펀드와 디벨로퍼 협의체의 조속한 실행을 위해서는 RDIF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RDIF는 2011년 러시아 정부가 고성장 부문에 대한 지분 투자를 위해 설립한 국부 펀드다.
홍 부총리는 10억 달러 규모 공동투자펀드의 설립과 실제 자금 집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실무협의체 논의가 잘 진전되길 기대하면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투자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RDIF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KIND, RDIF 두 기관을 중심으로 양국의 공기업, 개발기관들이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국제사업 기획·개발, 기업 투자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향후 여건 조성시 북한 지역을 포함하는 동북아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국제 개발 협력이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에 앞서 홍 부총리는 러시아에서의 대표적인 K-푸드 성공 사례인 ‘팔도’ 기업의 라멘스코예 시(市) 소재 현지 공장을 방문해 대표 상품인 ‘도시락’의 러시아 시장 진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각 용기면인 팔도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국민 식품으로 통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 부총리는 러시아에서 ‘팔도 도시락’ 신화를 만들어 낸 현지 임직원들의 노고와 격려에 감사를 전했으며, ‘도시락’의 상표권 문제 등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를 청취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에서 사랑받는 식음료품이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를 통해 러시아에서도 성공을 일구는 사례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출장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전 귀국한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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